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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한국화 주요 기법

by 냥_양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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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으로 한국화에서 사용되는 도구는 붓과 먹으로 기법 측면에 있어서도 당연히 이 두 도구를 활용하는 기법들이 등장한다. 통칭 필묵기법으로 부르는 한국화의 기법들은 크게 구륵, 준, 염, 점, 경, 중, 질, 서 , 농과 담, 과 습, 전, 절, 돈, 좌 등이 있다.  동양화에는 민화나 일부 회화 장르를 제외하면 문인들이 향유하던 회화들이 오늘날 남아있기에 그 성격에 있어서 정신의 수양이라는 측면이 강하게 들어갔다. 이런 생각은 원나라 때 조맹부가 체계화하고 명대 동기창이 하나의 법칙으로까지 굳혀놓았다. 이런 관념은 이후 조선이나 일본의 문인화 이론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일례로 심전 안중식은 붓과 벼루를 논하면서 "벼루란 단지 붓을 적시는 것이 아니라 먹을 가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먹을 가는 행위를 일종의 수양 행위로 받아들였던 문인화 정신의 기저에서 나온 말이다. 1) 삼원법 : (1) 고원법 : 올려다보는 시점'으로, 높고 청명한 느낌을 위해 뚜렷하고 웅대한 느낌을 주어 표현한다. 평원법이란 '산에서 산을 수평으로 바라보는 시점'으로, 밝은 느낌과 어두운 느낌을 조화시켜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심원법이란 '산꼭대기에 서서 산 아래를 굽어 넘겨다보는 시점'으로, 중첩된 깊이감을 살리기 위해 무겁고 어두운 느낌으로 표현.  (2)평원 : '산에서 산을 수평으로 바라보는 시점'으로, 밝은 느낌과 어두운 느낌을 조화시켜서 표현 (3)심원법 :  '산꼭대기에 서서 산 아래를 굽어 넘겨다보는 시점'으로, 중첩된 깊이감을 살리기 위해 무겁고 어두운 느낌으로 표현을 말한다. 이러한 삼원법은 국내에서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에서 잘 반영되는 등 널리 퍼졌으나, 조선 후기에 청나라와 교류하고 실학사상이 등장하며 변화를 맞이하였다. 예컨대 김홍도의 《환선정》 에는 공기 원근법이 반영되어 먼 지형지물이 흐릿하고 작게 묘사되었고, 화성능행도 중에서도 환어행렬도에서는 사선 방향으로 투시도법이 일부 반영되었음을 볼 수 있다.  2. 산수화 : 자연의 경치를 그린 그림.  한국에서 산수화를 그리기 시작한 시기는 발견된 문화재들을 보았을 때,  삼국시대 즈음이엇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산수화는 그림이 다소 비현실적이라고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독특한 스타일이었다. 중기부터는 당시 선진국이던 중국으로부터 꾸준히 새로운 스타일을 들여와 응용, 흡수시키며 좀 더 사실적인 표현으로 그리게 되었다.  2-1 준법 :  산과 절벽을 그릴 때 쓰는 기법들을 말한다.  그 기원을 쫓아가면 원나라 시대에도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까지 원나라 이전의 회화들을 규정하는 준법들은 모두 명대 이후에 규정된 것들이다. 명말청초 시기 강남 문인 산수의 발달과 더불어 화집이 발행이 빈번해졌는데 이 때 왕개가 편집 인쇄한 『개자원화전』에서 체계화하고 정리한 명칭들이 오늘날까지 수용 발전되면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1) 절대 준법 : 가로로 긴 선을 그어 ㄱ자와 ㄴ 모양의 선을 반복적으로 그어 일정한 크기의 바위를 나타내는 기법 (2) 하엽준법 : 연꽃이파리의 잎맥처럼 바위를 그려 솟아오른 바위의 모양을 표현하는 기법 (3) 우점준법 : 빗방울 같은 점을 많이 찍어내서 울퉁불퉁한 바위의 표면을 묘사하는 기법 지점준법과는 다르게 건조한 느낌이 든다. (4) 해색준법 : 헝클어진 노끈처럼 그리는 기법. (5) 마아준법 : 말의 이빨처럼 점을 일자로 불규칙적으로 찍어 나타내는 기법. (6) 운두준법 : 하얀 구름이 피어오르듯 그린다는 뜻, 층층이 쌓인 기암들을 표현 할 때 많이 쓰임. (7) 부벽준법 : 편필 이라고도 한다. 크게 대부벽준과 소부벽준으로 나눈다. 주로 화층 암석을 표현하는데 사용하며 도끼로 찍듯이 그린다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친 표면을 연출하는데 사용한다. 남송 당시 마하파의 화가들이 즐겨썼다. 말 그대로 붓으로 찍어누르듯 그린다. 날카로운 벼랑을 그릴때 많이 사용. (8) 몰골준법 : 윤곽을 그리지 않고 붓의 농담만을 이용해 그리는 것이다. 바위의 괴량감을 표현하고자 할때 많이 쓴다 (9) 피마준법 : 베를 짜놓은 듯이 그린다는 뜻으로, 먼저 윤곽을 먼저 그린 이후에 몽당붓을 이용해 길이가 길지 않은 선들을 수차례 그린다. 이때 담묵에서 심묵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으로 그려준다. 10) 미점준 : 원대 미불, 미우인 부자가 창시한 기법으로 붓끝으로 옅은 농담을 반복적으로 쌓아 횡점을 그려 올려서 산세를 표현하며 전체적으로 습윤한 느낌을 주는데 많이 사용된다. 이후 문인화법으로 정착되어 청말까지 반복적으로 사용. 2-2) 백묘법 : 면을 사용하지 않고 선의 굵기에만 차이를 두어 선만을 사용해 그리는 기법. 달마도가 백묘법으로 그린 그림. 2-3) 구륵법 : 윤곽을 칠하고 색을 채워 그리는 기법으로, 채색화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 특성상 주로 북종화 계열에서 많이 사용. 2-4) 몰골법 :  윤곽선 없이 색채 또는 수묵의 농담만으로 물체를 그리는 고테크닉 전법이다. 주로 꽃잎이 넓은 꽃을 그리는데 많이 쓰인. 2-5 점법 : 나뭇잎을 그리는 방법. (1) 개자점 :  활엽, 낙엽, 죽엽 들을 그릴 때 많이 쓰인다. (2) 동엽점 : 오동나무, 단풍나무의 잎을 그릴 때 사용하며 간단하게 잎맥 표현도 한다. (3) 호숙점 : 편필법 (넓적한 붓으로 표현하는 방법.) (4) 송엽점 :소나무의 잎을 표현, 파필법(담묵 화면에 농묵 처리, 농묵으로 담묵을 깨뜨리는 효과) 2-6 나뭇가지 그림 : (1) 녹각법 : 사슴뿔처럼 그리기 (2) 해조묘법 : 게의 발처럼 날카롭게 그리기 (3) 사점법 : 일자점을 비스듬히 겹쳐그리기(침엽수) (4) 노근법 : 뿌리 2-7 인물화 그리기 : (1) 절로묘 : 옷 주름 표현에 사용되며 부러진 갈대같다고 함. (2) 철선묘 : 딱딱하고 변화가 없는 선, 습사 사인펜. (3) 유엽묘 : 끝은 가늘고, 가운데는 뚱뚱한 선 2-8 공필법 : 백묘법이 먹선의 변화를 준다면 이 공필법은 굉장히 세세한 선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법. 윤듀서 자화상의 그 수염이 공필법으로 그려진 수염. 2-9 백묘법 : 하얗게 그린다는 뜻. 그릴 대상을 먹선으로 윤곽만 그리는 표현기법. 2-10 용묵법 : (1) 삼묵법 : 눙중담이 한 붓 안에 들어있는 표현. (2) 발묵법 : 물기가 있는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먹을 번지는 표현. 서양의 웻 인 웻 기법과 유사하다. (3) 삼투법 : 담묵 위에 농묵이 스며드는 표현. (4) 파묵법 : 먹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겹쳐 그리는 표현. (5) 적묵법 :  칠한 먹이 마르면 그 위에 덧칠하는 표현. 예나 지금이나 쓰기 힘든 테크닉. (6) 퇴묵법 : 물맛이 나는 붓을 사용. (7) 선염법: 종이를 적당히 적셔 먹을 사용해서 번지도록 함. 안개를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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