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화가 <미켈란젤로 > / 미켈란젤로(1475년~1564년) 이탈리아의 조각가, 화가, 건축가, 시인으로 르네상스 시대 때 활동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 중 피에타는 1499년에 미켈란젤로가 로마에 체류 중이였을 때 추기경 장 드 빌레르의 의뢰로 성베드로 대성당에 놓여졌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 조각 예술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그의 수많은 피에타 조각상 중 최초의 작품이다. 커다란 대리석을 깎아 만든 이 조가상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후에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놓여진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묘사한 것이다. 원래 피에타를 주제로 한 작품은 북방에서 유래된 것인데, 이 조각상이 제작될 당시만 해도 아직까지는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에서 유행을 하였다. 미켈란젤로가 <피에타>를 표현한 방법은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마리아의 얼굴이 매우 앳되게 표현되었으며, 점이나 예수의 몸에 비해 마리아의 신체 비율이 매우 거대하게 표현된 점이다. 그리고 사망 후 몸이 부드럽게 늘어진 예수의 몸 모습의 표현이 매우 독창적으로 제작 되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르네상스 시대 당시의 이상과 자연주의의 균형을 이룸으로써 예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의 또다른 조각상인 <다비드>는 1501 피렌체로 돌아와 시청의 위탁으로 다비드(소년 다윗 ) 조각을 3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이 조각상의 높이는 5.17m이며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의 청년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위엄있게 표현해 냈다. 도나텔로의 영향을 받았으며, 갈고리형으로 굽은 오른편 손목은 츠크네를 모방하였다. 세부의 해부학적 표현과 고정된 눈에도 전 시대의 잔재를 엿볼 수 있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1508~1512)>는 1508년 바티칸 사도 궁전 의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위촉받고 4년 만에 완성하였다. 하느님이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창세기 속 성경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의 <최후의 심판(1535년~1541년)> 은 교황바오로 3세로 부터 정면 대벽화를 위촉받고 6년에 걸쳐 최후의 심판 그림을 완성하였다. 그림에는 391명의 인물과 심판자를 중심으로 위에서 부터 천국에서 지옥까지 내려가는 4개의 구름선으로 분리하고 있다. 좌우로 천상으로 구원 받는 영혼과 지옥으로 떨어지는 영혼이 공존하는 거대한 동적 구도로 표현했다. 왼쪽 상단 첫번째 띠에는 천사들이 그리스도 수난에 사용된 도구를 들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가브리엘 천사들이 십자가를 지거나 가시관을 들고 있고, 책 형기와 천사들이 채찍을 들고 있기도 한다. 이 도구들은 구원의 도구임을 증언하는것 같다. 두번째 띠에는 심판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인들이 원형으로 둘려싸여 있는데 부드러운 표정인 그리스도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고 싶은 심판주로 더 없이 큰 자비와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예수님 왼쪽 곁에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성모마리아가 있고 그 왼쪽 아래에는 섯쇠 위에서 화형을 당하는 라우렌시오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아르메니아에서 살가죽을 벗겨지는 형벌을 받은 바르톨로메오이가 자신의 살가죽을 들고있는 모습이 있다. 미켈란젤로는 벗겨진 이 순교자의 가죽에 자기 자화상을 그림으로서 자신이 범한 육신의 죄악에 대한 두려움을 표시하고 있고, 영혼이 정화되어 거듭나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친 그의 인생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늘어진 가죽 아래 부분에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웅크리고 있는 남자는 지옥불에 떨어질 심판을 받기 위해 끌여온 죄인인데, 온 몸을 휘감은 두 악마의 의해 속수무책으로 지옥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마리아의 왼쪽에 십자가를 든 성안드레아의 뒷모습이 보이고 예수님의 오른쪽에는 열쇠를 들고 있는 성 베드로가 있고 그 왼쪽에는 성 바오로가 그려져 있다. 오른쪽으로 보면 그 중심에 예수님을 대신해 키레네 사람 시몬과 선한 도둑 디스마가 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 있으며, 그 사이로 순교할 때 사용된 도구를 쥐고 있는 알렉산드리아의 칼날 바퀴와 블라시오의 상철 소모기 등을 볼 수 있다. 가운데 중앙에 세번째 띠를 보면 최후의 심판을 알리는 천사들은 일곱 나팔을 불고 있고, 천사 미카엘은 구원의 작은 명부를 펼치고 있으며, 다른 천사들은 지옥의 큰 명부를 펼치고 있다. 나팔 소리에 모든 무덤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땅에서 나타난다. 한 편 에스겔 선지자에 의하면, 어떤 사람은 뼈들이 한데 모여지고, 어떤 사람은 살에 옷을 반만 걸치고, 어떤 사람은 전부 입고 있는데 승리의 나팔을 부는 천사들 위에는 인간 형상을 한 그리스도가 한 팔과 굳센 오른손을 들고 찾아오고 왕림한다. 왼쪽부분에서는 단텐의 신곡에 나오는 연옥(지옥의 벌을 받을 정도는 아닌 죄인이 천국의 상태에 도달하기 전에 겪는 정화)에서 천국으로 끌어 올리는 사람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천국으로 올라 오려는 악한 영혼들이 난폭한 주먹질로 지옥의 불러 떨어지는 모습이 묘사 되어있다. 네번째 띠 왼쪽에는 무덤에 같힌 영혼들이 살아나 있고, 오른쪽에는 지옥에서 영원한 벌을 받고 있는 영혼들이 카론의 배의 실려 지옥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르네상스와 더불어 도입되어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희랍적인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최후의 심판을 받은 영혼들이 불구덩이 지옥으로 던져지는 비참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지옥의 무서운 장면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다. 여기서의 미켈란젤로는 자기가 일생 동안 지은 모든 죄를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의 의도는 최후의 심판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미래임을 상기기키며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언젠가 하느님의 심판 앞에 서야할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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